추석

민족 최대의 명절인데
여기에선 그냥 월요일.

예전에는 명절음식 먹는 재미로
추석을 기다렸는데,
명절때 집에 못간지도 벌써 5년 째.

이제는 오랫만에
집안 어른들, 친척분들께
안부인사 드리는 날이 됐다.

찾아뵙지도 못해서 죄송스럽지만,
늘 반갑게 맞아주시고, 응원과 격려를 해주셔서
가족의 따뜻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

그리고,
결혼을 하면서 가장 달라진 점은
배우자의 친척들이 내 친척이 되면서
이모, 고모, 삼촌들이 거의 두 배로 늘어났다!

그만큼 신경써야할 것도 많아졌지만,
동시에 나를 응원해주는 “빽”도 늘어난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하다.

한국에 돌아가면
이런 달달한 감상에 젖기보다
레알 명절을 느낄 수 있겠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오늘은 유독
외할머니가 해 주시던
빈대떡과 토란국이 생각난다.

2014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