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레벨 max

얼마 전부터 갑자기
고양이에 푹 빠져서
네꼬까페에도 다녀왔다.
그것도 무려 이 주 연속으로.

이때가 (혈중) 고양이 레벨 70 정도.

그리고 나서
네이버 까페 “고양이라서 다행이다 (고다)” 에 가입,
틈날때마다 고양이 집사분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서
침만 흘리고 있다.

고양이 레벨 100.

우리동네 우체국 주변에
길냥이가 유독 많은데,
밤에 퇴근할 때 쯤, 앞을 지나면
꼭 다가와서 부비부비를 하는
치즈고양이가 한 마리 있다.

처음에는
얘가 누구한테나 이러나 싶었는데,
다른 사람들한테는 이 정도는 아니다;;;

나한테는 막 다리에 몸을 부비고
팔자로 다리사이를 누비고
어쨌든 내가 호구로 보이나보다.

어제는 장보러 가는 길에 만났는데,
뭐가 좋은지 한참 부비부비 하더니 그루밍을 하더라.
결국 항복.

나도 모르게 마트에서 고양이 간식을 고르고 있다.
고양이 레벨 MAX!
길냥이의 노예

오면서 간식 캔 하나 사주니까
잘도 먹는다.
우쭈쭈 배고팠져염ㅠ

밤에는 물이랑 멸치랑 놔주고 왔는데,
오늘 아침에 가보니
물은 그대로고 멸치는 싹 비웠더라.
건강한 묘생을 위해선 물을 마셔야 되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빗소리가 들리는데
괜히 “치즈” 걱정이 되는지;;;
(내맘대로 이름도 붙였다)

안그래도 큰 태풍 올라온다고 하루종일 비 온다는데…
흙흙

이렇게 점점 집사의 길로…
PS 벌써부터 이번 겨울이 걱정되는건 기분탓일까ㅠ

20141005

One thought on “고양이 레벨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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