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휴대폰

오늘 홈센터 (큰 마트같은 곳) 에 갔다가,
애완동물 파는 코너를 봤다.

쇼윈도에 다가가자
러시안 블루 한마리가
사람을 알아보는지
유리를 발로 툭툭 치고, 다가온다.

자꾸 문을 열려고 하는데,
귀엽다기보다 안쓰럽더라.
혈통도 좋고, 성격도 활달해보이던데.

동물은 사고팔기 보다
입양하는 게 맞는 것 같다.

한편, 요즘 부쩍 들락날락하는
고양이 까페의 입양글을 보면
조건이 너무 까다롭다 (…)

물론 소중한 냥이들이기도 하고,
나도 한국가면 한 마리 입양받고 싶지만,
간혹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깐깐한 조건을 요구하는 분들이 계신다.
하아, 난 우리 애도 그렇게 안 키울 건데.

물론 세상이 험하고 별의 별 사람들이 있으니까
동물보호를 위한 보호막이 필요한 건 인정하지.

그래도…
주민등록등본이랑, 다니는 직장, 연봉까지 밝히고,
심지어 가정방문에도 찬성해야 한다니!
이쯤되면 펫샵에서 사는 게 편할 수도 있겠다.
물론 내 신념에는 반 (反) 한다.

우리나라에서 개인정보는 모두의 것이라던데,
정말로 그러한 듯ㅠ

일부 이상한 사람들 때문에
순수한 마음으로 동물을 분양받아서
가족의 일원으로 키우려는 나같은사람들이
더 힘들어지는 건 아닌지.

근데 원래 미꾸라지들이 물을 흐린다.
얘네들때문에 햄볶할수가없다

PS
연구실 근처에 서식하는 길냥이들,
먹이를 며칠간 줬더니 이젠 비닐봉지 소리만 들리면
졸졸 나온다. 사료를 놔주면 촵촵. 아이구 귀여워ㅋㅋㅋ
편하게 먹으렴, 해치지 않아요. 우쭈쭈.

PS2-1
au에서 소프트뱅크로 번호이동을 했는데,
소뱅 이 잡것들이 3일 동안 셀룰러 데이터를 1기가 이상쓰면
회선속도에 제한을 걸어서 폰이 완전 고자다. 내가 고자라니!
너무 열받아서 소송 걸어버리고 싶을 정도다.

소뱅 망해버려라.

PS2-2
혹시나해서 데이터 사용량을 확인해보니,
1기가 안 넘었다!
속도제한모드도 아닌데 왜 이모냥인지.
다운로드가 0.04Mbps가 뭐냐
야이… @$%&#%$*&$%^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따져봐야지.
소뱅 일주일 썼는데, 완전 구림.
au 로 돌아가고싶어

201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