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쿄] Homework’s

Homework’s_홈웍스
麻布十番店_아자부쥬방점
東京都港区麻布十番1-5-8
http://www.homeworks-1.com/
철판계 / 숯불그릴계


일본의 구루메 버거는 이 집에서 시작됐다고
여러 햄버거 가이드북에서 소개하고 있는 버거집.

마침 록뽕기힐즈 갈 일이 생겨서
근처 아자부쥬방을 들러 햄버거를 먹었다.

본점은
히로오広尾 (도쿄의 압구청담 느낌) 에 있다는 듯.

어쨌든 유명한 가게라니까
들러주는 게 기본 예의겠다.

일단 아이리쉬 펍 스러운 외관에
오픈 테이블이 두 개 놓여 있다.

느낌 좋고.

버거 라인업은 정통적인 라인을 잘 밟고 있다.
햄버거, 치즈버거, 베이컨버거, 아보카도 등등…

패티도 110g – 150g – 200g
세 단계로 나뉘어져 있어서
세부적인 베리에이션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런치 때는
오늘의 버거와 음료가 포함된 셋트가 있어서
냉큼 주문.

런치 셋트 치고 상당히 다양한
음료가 준비돼 있더라.

유기농커피, 얼그레이, 카페오레,
파라다이스트로피컬티 (는 뭐냐), 콜라, 애플소다, 루트비어,
크랜베리/오렌지 주스, 우유 (hot/iced)!

이 가게 뭘 좀 아시네.

일단 애플소다나 루트비어는
소다soda 쪽에서는 완소이구,

짭짤한 햄버거나 피자랑
우유가 의외로 잘 어울린다.

그 중에서도 루트비어를 골랐지.
마시는 물파스

번은
하얀 밀가루로 만든 white bread 와,
전립분全粒粉 으로 만든 whole wheat bread 가
선택가능했는데,

건강에 좋다던
whole wheat bread 선택.
물론 특이해서

보톰 위에
숯불에서 구운 패티와
체다치즈가 올려져 있다.

이 집도 상하분리 조립식 버거.

탑과 보톰을 합쳐서 버거 모양새를 만들어주고
싸는 종이 있냐고 물어봤더니
키친에서 싸준다며 플레이트를 가져가더라.

막 식욕 올라와 있는데 줬다 뺐기 있긔? ㅠㅠ

근데 예쁜 포장지에 뭔가 격식있게 포장해서 준다.
나름 기품이 느껴짐.

기다리고 기다리던
버거의 맛은…

솔직히 좀 아쉽.

위의 설명에서
괜찮았던 부분이 많았던만큼
더더욱 아쉽.

일단 숯불계의 공통적인 과제이기도 하지만,
패티에 육즙이 너무 없었다.
게다가 숯불에서 구웠는데도
숯 향이 별로 안 느껴졌고.

가장 큰 패착은 번의 선택이었는데,
서브웨이의 oat 번을 상상하고,
그 정도 곡물 맛일 줄 알았는데,

whole wheat bread 는
밀을 껍데기까지 전부 다 갈아서
빵을 만든다는구먼.
그래서 몸에는 좋다고

빵이 찰기가 없이
뚝뚝 끊어지더라.

번도 퍽퍽한데다가 패티에도 육즙이 없어서
전체적으로 너무 드라이했다.

조금 차지고 질긴 번이 낫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버거 못지않게 중요한 감튀!
깨끗한 기름에 튀겼는지, 색이 깨끗했다.
이 점은 무척 칭찬해 줄 수 있지만…

맛은 불합격.

바삭하지도 않고,
소금을 너무 많이 뿌려서
접시에 소금 덩어리가 보이더라.

그냥 맥도날드 프렌치 프라이
소금 빼고 시켜서 케찹 찍어먹는 게
더 맛있었을듯.

늘상 말하지만
맥도날드가 감튀만큼은 괜찮게 튀겨낸다.
물론 기름이 그닥 깨끗하지는 않지만

버거 스탠드 갈 때마다 느끼는 건데,
왜 프라이에 소금을 뿌려서 주는 건지.

그냥 테이블에 소금/후추가 있어서
먹을 때 직접 뿌려 먹게 했으면 좋겠다.

실제로 몇몇 곳은 소금을 따로 주는 곳이 있었음.
개인적으로 이런 가게들을 선호한다.

역시
이름만 보고 판단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었었다.

아무리 유명한 가게도
내 입맛에 안 맞으면 어쩔 수 없구나 싶고.

PS 이 포스팅은 전액 자비로 사먹고 나서 작성했음을 밝힙니다.
그러니까 눈치 안 보고 내 맘대로 썼다구요
아니 그 동안 다른 포스팅들은 안그랬나

2 thoughts on “[일본/도쿄] Homework’s

    1. ururu Post author

      비주얼은 괜찮았는데 맛은 조금 아쉬웠어요ㅋㅋㅋ
      웬 다이어트;;; 천고마비의 계절엔 먹어야죠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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