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일본에 거주하는
항공기덕후매니아들과 모임을 가졌다.

공통의 관심사가 있다는 건
참 재밌는 일이다.

처음 본 사람들이
서너 시간동안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다니.

닉네임으로만 보던 사람들을
직접 만나니까
생각했던 이미지랑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고.

이런 게 온-오프 믹스*의 재미지.
*오올 있어 보여. 다른 말로 친목질;;;

게다가
덕후 중에 나쁜 사람 없다더니
다들 착하더라.

얼굴도 모르면서
뭐라도 손에 쥐어 보내려고
주섬주섬 챙겨왔더라ㅠ
자발적 나눔의 현장

하 진짜 항갤 훈훈했는데.
어쩌다 이지경까지 왔는지…

이번에 바쁜 와중에
무리를 해서라도 갤러들을 만나려고 했던 건,

예전에는 항갤에 들어가면
고정닉들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친숙하던 고닉들도
‘영영 못 볼 수도 있겠구나’
하는 불안감이 들어서였다.

그나마 연락 닿았을 때
친분을 쌓아두려고.

만나고 보니
예상보다 성공적이라
괜히 기분이 좋다.

역시 나의 항갤은 이렇지 않아!!
청!정!항!갤! 123 auT!

뭐 근황이라고 쓰고는 있는데,
사실 덕질 후기에 가깝구나.

어쨌든,
재밌었고, 또 봅시다.

2014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