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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202] ICN-LAX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기

OZ202 ICN-LAX
A380-800 (HL7634)
24E (aisle, business class)

부제:
금호식당 시식기라고 해서 왔’읍’니다만?


인천에서의 환승을 마치고
에어사이드에서 빈둥빈둥.

FIDS

아직 탑승편이 안 나온다.
라운지에서 샤워 해 주고 게이트로 눈누난나

와 장거리 어떻게 탈지
벌써부터 야채모드

비만돌고래는 옆에서 볼 때
가장 잘생김

앞에서 보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어멋 왜 어퍼덱으로 가시죳?
마누라한테 어퍼컷맞는 소리하고 있네

Q. 비행기를 왜 타나요?
A. 비행기가 그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덕질하면서 멋있는 척 하지마 구려

PBB

A380 은 2층짜리 비행기니까
탑승교도 2층

오늘의 좌석

OZ 쿼드라 비즈니스 스마티움

후훗 게이트에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뭘 이런 걸 다. (아유 감사하셔라)

와이프가 갑자기
그 동안의 마일런과 항덕질을 칭찬하기 시작함.

모니터도 큼지막

웰컴 드링크

오호라
이게 법사네 신기재 AOD 리모컨이구만

근데 리모컨에도 액정을 발랐네.

Safety card

세월호 사고 이후로 많은 분들이 읽으시는 것 같은데,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평소에 많이 읽어 두시고,
비상탈출할 때 제발 짐은 좀 놔두고.
여권이나 손가방 정도 들고 나오시길.

C클 어 C클

금호식당 들어오자마자 바로 메뉴판부터

금호식당 와인은 맛있기로 유명하다.
난 샴페인이나 화이트 와인, 아이스 와인을 주로 마시지.
달달한 게 좋더라.

비즈니스 석

쿼드라의 장점은 좌석별 파티션이 있고,
각 탑승자가 서로 간섭없이 통로에 접근 가능한 점.
아, 당연히 풀 플랫이고.

최근 대부분 항공사들 비즈니스 석은 이렇게 가는듯.

이 창문은 어디일까?

정답: 화장실

밥 먹기 전에는 꼭 손 씻으라고 배웠습니다.
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


점심 – 양식

애피타이저

바게뜨 위에 토마토
역시 식욕을 당기는 데에는 감질나게 주는 게 짱이다.

테이블 셋팅

우선 화이트 와인 받으시고,
올리브 오일이랑 소금 후추 더.

샐러드 – 새우와 그린 아스파라거스

그냥 맛나다. 맛나.
[Reminder] 여기가 현재 고도 33000ft 입니다.

수프 – 렌틸 슾

수퍼푸드 렌틸콩 있자녀,
그걸로 만든 수프.

와 진짜 풀 코스 요리를 여기서 먹네.

메인 –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

비주얼부터가 안심되죠 그죠?

굽기가 아주 그냥 죽여줘요.
이게 비행기에서 주는 스테이크의 클라스!?

미디엄으로 아주 잘 구웠다.
질기지도 않고 레드와인 소스도 맛있고.

치즈 – 블루, 고다, 까망베르

역시 식사 후에는 꼬릿꼬릿한
치즈 삼형제가 빠질 수 없지.

주모, 여기 와인 더 주이소.

후식 – 아이스크림

하끈따즈 바닐라는
사랑입니다.

여기까지 식사만 두 시간 걸림.

일본 진입하면서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태평양 상공.

멍때리고 있으니
coffee or tea 를 권하시네.

에스프레쏘 찐하게 하나 타 주이소 마
고마쎼리 딱 잡고 한 잔 해뿌게.


한식

옆에 타신 분은 한식.

초미 – 탕평채

이게 말로만 듣던 탕평채야~?
겉보기에는 잡채랑 비슷한데, 면이 좀 다른듯.

이미 – 흑임자죽

까매서 비주얼은 그냥 그런데
맛은 좋은듯.

속이 편안해지니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것 같애.

삼미 – 비빔반상
이게 어딜봐서

빵가루를 얹어 구운 대구요리와 오징어 먹물 리조또

게이트 앞에서 업그레이드 된 거라초대받지 못한 손님
식사가 여유롭게 준비되지 못해서
메인 디쉬는 양식으로 받았다.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냠냠
그리고 리조또면 밥이니까 한식이지 뭐
한식의 세계화

후미 – 아이스 연시

승무원 분이 메인 요리가 없어서 죄송하다고
치즈 플레터와 아이스 연시를 주심.
퓨전인가욧?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꾸울꺽)


여긴 어디게?

어디긴 어디야 아까 그 화장실이지.
밥먹고 싸고 비행기 100배 즐기기

밥먹고 비디오 감상실 모드

오호 시스템 설정도 화면 터치로…
너무 과한 것 같음.

이거이거 액정으로 쳐바르면 고장도 잘나고
비용도 많이 들고.

으아니 무도에서
지금 타고 있는 비행기를 끌고 있음

자다깨다 영화보다 자다 깼는데
왜 출출하지

라면은 속에 부대끼니까
김치말이국수를 시킴.
뭐가 다른지 설명 좀

주위도 드르렁 모드

이 와중에 과일까지 챙겨주심

와 이건 음모야.
살찌워서 미국에 팔아 넘기려는
금호식당의 큰 그림오지구요


아침

역시 이번 포스팅은 탑승기가 아니라 식당 방문기가 맞’읍’니다?!

꿀잠 자고 일어났더니
밥 먹으래.

아니 승무원이 엄마야 뭐야~

벌써 테이블 세팅에 알아서 척척척.

크루아상

오오오 이 빛나는 자태 좀 보소.
버터를 치덕치덕해서 한 입 앙~ 기모띠

‘한식 플리즈~’ 했더니
삼계죽이 뙇.

와이프는 오믈렛

와 세상에나세상에
비주얼이 갑.

이래서 금호식당 금호식당 하나 봅니다.

배부르고 등따시니
태평양도 동네 연못 같습디다.

오늘도 미국 하늘은
평화롭습니다.
근데 얘넨 하늘만 평화로워서 문제

Final approach

이제 다 먹였으니 내리랍니다.
여기 계산이요

아 내리기 시러시러
이대로 다시 한국갈래 징징

연방경찰한테 줘 맞음

비즈니스 석엔 빈자리도 있네.

이코노미가 만석이라
운 좋게 업그레이드 된 듯.

역시 인생은 운빨

오늘도 소중한 인생의 교훈
얻어 갑니다.

미쿡 도착

서류 준비 안 됐으면 꺼지시랍니다.
(염격)(근엄)(진지)

밥만 먹다보니
어느 새 천사들의 도시 도착.

진짜 이렇게 먹은 기억밖에 없는
탑승도 흔치 않을 듯.

4 thoughts on “[OZ202] ICN-LAX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기

    1. ururu Post author

      아실만한 분이 이러신다ㅋㅋㅋ
      우린 또 이력서가 되니까 (웃음)

      Reply
  1. Jay

    글 잘 읽었습니다. 재밌게 잘 쓰시네요. 마일런 하신 적 도 있으신 것 같은데, 마일런 티켓은 주로 어디서 구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법사네 마일런 한번 더 뛰어야 할것 같아서요…

    Reply
    1. ururu Post author

      마일런의 좋은 시절은 다 가버렸어요.
      법사네 마일런 뛰시려면 CDG-ICN-JFK 정도 타시면 어떠실지요.
      루트만 봐도 등 뒤에 땀띠가 날 것 같네요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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