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이

신기하게도
친해질 사람들은 우연한 계기로 가까워지고,
자연스럽게 친해지더라.

또 어떤 사람들은
애를 쓰고 가까워 지려고 해도
엇갈리거나 빗나가기도 한다.

예전 같아서는 아쉬워하고,
집착을 부렸을 법도 한데,
유학을 하면서, 그리고 일본에서 살면서는
마음도 점점 식어간다.

“친구”는 물리적 거리나 나이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흥미나 취향이 잘 맞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열 번 만나도 피상적인 얘기만 하게되는 사이가 있는 반면,
한 번을 만나도 마음을 나눈 것 같은 사람도 있다는 거다.

친구들이랑 광장시장 포차에 앉아
빈대떡에 막걸리 한 잔 걸치고 싶은 날이다.

20140612